오늘은 제48회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Gaylord Anton Nelson)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와 함께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입니다.

올해 지구의 날이 특별한 이유는 그 주제 때문입니다. 이번 주제는 'End Plastic Pollution(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자)'인데요, 제 블로그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지요. 올해 48회를 맞은 지구의 날 행사 추진 기구 '지구의 날 네트워크'는 오는 2020년 50주년엔 기존의 지구 환경 협력을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지구를 질식시키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뤄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기구는 플라스틱 사용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인해 우리 지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올해 지구의 날은 플라스틱에 대한 인간의 태도와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플라스틱 오염을 현저하게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죠. 이를 위해 전 지구적 플라스틱 오염을 규제하는 제도의 채택을 주도·지원하고, 시민을 교육과 동원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을 억제하고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행동을 요구하고, 개인 차원에서도 플라스틱의 사용을 거부·감축·재사용·재활용하는 `4R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전업주부에게 주말은 직장인들이 가장 열근하는 평일 월요일이나 수요일과 같아서 어느 때보다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그러다보니 오늘이 지구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조차 갖지 못했네요. 늦은 저녁에야 의미있는 일 한가지는 해야겠다 싶어서, '지구의 날 네트워크'에 접속했어요. 그리고 Sign Up! 또한 개인으로서 개최하는 행사로 '#NoMorePlastic' 블로그 오픈을 알렸어요. 조금 더 꼼꼼이 읽어야겠지만, '플라스틱 오염 입문서와 실천 툴킷'도 다운받았습니다.

오늘 국내에서도 많은 환경단체들과 기업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아요. 물론 이런 단체들의 행사에 참여하고, 그 외 다른 방법으로 지구의 날의 의미를 실천했어도 좋구요. 만약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저와 같이 지구의 날 네트워크에 가셔서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접하고 함께 참여하겠다고 Sign Up 하시는 건 어떨까요?

지구의 날 네트워크 바로가기 >> www.earthday.org

 

End Plastic Pollution!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자!

Reduce! Refuse! Reuse! Recycle! Remove!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사용을 거부하고, 반복사용가능한 대체품을 이용하고,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을 이용하며, 플라스틱 오염 지역의 제거 활동에 동참하는 것! 이것이 지구의 날 네트워크가 제안하는 행동지침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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