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본 출장에서 사온 2리터짜리 사케팩의 뒷면입니다. 너무나도 친절하게 어떻게 분리수거를 해야하는 지 설명해주고 있어요. 왼쪽 상단부터 내용을 소개해 드리자면, "다 마신 후 바로 씻기 바랍니다"라고 써있고, 우유팩 재활용 로고와 캡 등 플라스틱 재활용 로고가 박혀있어요. 씻은 후 배출하라는 가이드가 인상적이네요.
하단에서는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저도 잘 따라할 수 있었어요. 1번 그림은 캡을 기준으로 상단 부분을 자르고, 2번 그림은 중간 부분은 평평하게 하단 부분은 분리하고, 3번 그림은 중간부분은 우유팩 재활용으로 캡과 하단은 소각용으로 분리하라고 하네요.
제 경우 캡 달린 우유팩의 경우 캡 부분만 동그랗게 잘라서 종량제봉투에 넣고 우유팩은 씻은 후 펴서 배출했는데 방법이 조금 다르네요. 하단 부분과 상단 부분도 종이팩일텐데 왜 재활용에 안넣고 소각하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런 안내도가 있다면 보다 꼼꼼하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 '종이'로 종이팩(우유팩, 두유팩 등 테트라팩)을 함께 분리배출하고 있지만 종이팩은 특수 비닐 코팅이 되어 있어 종이와 뒤섞여 배출하면 재활용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종이팩만 모아 주민센터에 가져가면, 일정 수량 기준으로 재활용 종이로 만든 화장지로 교환해줍니다. 저희 집은 정기적으로 두유를 먹고 아이들은 1리터 우유를 그래도 월 4통은 먹어요. 그러다보니 종이팩이 꾸준히 나올 수밖에 없는데, 1년에 한 번 정도 주민센터에 가서 화장지 2~3롤 정도로 교환해옵니다. 세척하고 오려 말려 주민센터까지 가져가서 배출하는 과정이 그리 편하지는 않지만, 화장지 몇 개 받는 것보다도 이렇게 해야 재활용률이 높아진다기에 4년째 그렇게 해오고 있어요.
아래는 서울시 내용으로 '브이얌'이란 분이 120다산콜센터에 직접 문의하신 내용이라고 해요. 기본적으로 동주민센터에서 교환가능하니 정기적으로 종이팩을 많이 이용하는 가정이나 기관은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kg는 1리터 35매, 5백미리 55매, 2백미리 100매 정도입니다.
서울시
*종이팩(우유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후 건조하여 제출
[용산구] 동주민센터 : 종이팩 1kg과 화장지 1롤 교환
[도봉구] 동주민센터 : 종이팩 1kg과 화장지 1롤 교환
[노원구] 리사이클링 마켓
- 위치 : 노원구 상계2동 452-1 (기존 자전거보관소를 리모델링하여 운영 중)
- 운영시간 : 평일 10:00 ~ 16:00
- 종이팩 또는 종이컵 1kg당 친환경 재생화장지(30m) 1롤 교환
- 폐건전지 20개당 신건전지 1세트(2개) 교환(1회 1인당 5세트까지 교환가능)
[강서구] 동주민센터 : 종이팩 1kg과 화장지 50m 1롤 교환, 음식물 종량제봉투 3l 1장
[구로구] 동주민센터 : 종이팩 1kg과 일반생활용 종량제봉투 10l 1장
[영등포구] 동주민센터 : 종이팩 1kg과 화장지 1롤 교환
[동작구] 동주민센터 : 종이팩 1kg과 화장지 1롤 교환
[서초구] 동주민센터 : 종이팩 또는 종이컵 1kg과 화장지 1롤 교환
[송파구] 동주민센터 : 우유팩 1kg과 화장지 1롤 교환
출처 : violetk의 stemmKR
이상 Idea Mouth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