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ore Plastic : Challenge/텀블러 사용기 4

[2018년 4월 :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6월 리워드를 공개합니다!

월말이 되면 더욱 정신 없이 바빠지네요. 월 초반의 강한 의지도 조금씩 흐릿해지는 것 같구요. 그래도 한 달 동안 내가 약속을 얼마나 잘 지켰나 돌이켜보면 뿌듯해집니다. 성실했구나, 자신을 위로하고. 열심히 살았구나, 자신을 토닥이죠.텀블러 사용하기는 손에 많이 익은 듯 합니다. 외출 시 필히 텀블러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가져가지 않을 시에는 머그컵을 요구하거나 커피의 욕망을 과감히 차단합니다. 약속을 지켰다 안지켰다 기록하는 방법으로 인스타그램에 실시간 사진으로 기록하는데, 텀블러 챙기는 것보다도 힘든 것은 사진 찍는 것인가 봅니다. 본래 사진을 찍는 것, 찍히는 것 모두 익숙하지 않기에 더욱 그런 것 같아요.아래의 사진들은 지난 한 달의 텀블러 사용 기록 일부입니다. 6월이 의미가 있었던 건 지난..

[2018년 4월 :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5월 리워드를 공개합니다!

어김없이 한 달이 지나 5월의 마지막날이 되었어요. 4월 중순부터 시작한 텀블러 들고다니기의 5월 한 달 동안 노력 결과를 공개해요. 제가 매일 출퇴근하거나 등하교하는 스케줄이었다면 이 도전이 더욱 의미가 있을 지 모르겠어요. 엄마이다보니 외출이 한정되었고, 특히 아이들이 아픈 날은 의도치 않아도 집에 묶여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라, 이번 달 도전은 그렇게 실적이 좋지 않네요. 외출하지 않아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결과적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셈이 되니까요. 그렇게 위안하렵니다.그래도 좋은 성과 중 하나는 남편도 텀블러 들고 다니기에 동참했다는 것이에요. 두 개 텀블러를 번갈아 가며 가져가는데, 설겆이 하는 번거로움은 조금 늘었지만 남편의 변화가 흐뭇합니다.6월부터는 아이들의 다회용컵도 가지고 ..

[2018년 4월 :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4월 리워드를 공개합니다.

4월의 마지막날에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어요. 같이 작은 커피숍에 갔는데 당당히 텀블러에 담아 달라 했죠. 점원분이 좀 당황했어요. 텀블러 할인 정책이 있으나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더라구요. 오늘 만난 지인도 그 곳을 단골삼아 2년 넘게 다녔음에도 텀블러 할인이 되는 줄도 몰랐죠. 전 당당히 100원을 할인받았습니다. ㅎㅎㅎ 4월 17일, 블로그 오픈과 함께 시작한 첫번째 챌린지인 '텀블러 사용하기'의 4월 리워드를 공개해요. 17일부터 총 14일 동안 성공 5회, 실패 1회, 절충 4회의 스스로 양호하다고 판단한 결과가 나왔어요. '절충'으로 점수 1을 준 날은 대부분 텀블러를 가져가지 않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회임에도 포기한 경우였죠. 며칠했더니 꼭 텀블러를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2018년 4월 :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텀블러를 챙기자!

일회용 컵의 남발에 대해서는 너무나 오랫동안 익숙하게 들었던 얘기일 것입니다. 일회용 컵은 회수율도 낮고 재질도 업체마다 달라 거의 소각되거나 매립된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일회용컵 환경보증금 제도가 있었습니다. 2002년에 처음 시행했는데, 39개 브랜드와 3500여 개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이 자발적 협약을 통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음료 구입 시 일회용 컵에 50~100원을 부담하고 추후 반납하면 환불해주는 방식이었는데, 2006년까지 38.9%의 환불율을 보일 정도로 초기 효과는 좋았다고 해요. 하지만 이 제도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부족해 컵 보증금을 음료 값에 부과해 판매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미반환된 보증금의 처리 내역도 확인할 수가 없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죠. 그래서 이 제도는 2008년 3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