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이 되면 더욱 정신 없이 바빠지네요. 월 초반의 강한 의지도 조금씩 흐릿해지는 것 같구요. 그래도 한 달 동안 내가 약속을 얼마나 잘 지켰나 돌이켜보면 뿌듯해집니다. 성실했구나, 자신을 위로하고. 열심히 살았구나, 자신을 토닥이죠.텀블러 사용하기는 손에 많이 익은 듯 합니다. 외출 시 필히 텀블러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가져가지 않을 시에는 머그컵을 요구하거나 커피의 욕망을 과감히 차단합니다. 약속을 지켰다 안지켰다 기록하는 방법으로 인스타그램에 실시간 사진으로 기록하는데, 텀블러 챙기는 것보다도 힘든 것은 사진 찍는 것인가 봅니다. 본래 사진을 찍는 것, 찍히는 것 모두 익숙하지 않기에 더욱 그런 것 같아요.아래의 사진들은 지난 한 달의 텀블러 사용 기록 일부입니다. 6월이 의미가 있었던 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