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4

[2018년 7월: 티슈 대신 손수건] 손수건을 꺼냈어요.

저희 집 식탁 위에는 항상 미용티슈와 물티슈가 놓여있습니다. 필요할 때 손 쉽게 사용하기 위해 이런 꾸러미가 방마다 놓여있구요. 티슈는 코 풀 때, 가볍게 입 닦을 때 주로 사용하고 물티슈는 아이들 흘린 거 치울 때, 식탁 닦을 때, 바닥에 흘린 거 닦을 때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일회용컵, 일회용봉투, 일회용빨대, 플라스틱 생수에 이어 7월에는 어떤 변화를 도전할까 고민했을 때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이 바로 이 티슈들. 언제부터인가 우리 가족이 소비하는 생활용품 중 필수품이 되었는데 그만큼 우리 집 쓰레기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티슈 사용량이 다른 집들보다 많아요. 물티슈의 경우 10개 들이 한 박스를 사면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만에 모두 소진하고 말죠. ..

[2018년 5월 :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봉투] 5월 리워드를 공개합니다!

5월 처음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봉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을 때,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을 지, 무의식적으로 비닐봉투를 받지는 않을 지 등등. 그런데 막상 해보니 의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는 점원분들도 많았고 앞선 포스트처럼 칭찬해주시는 분도 계셨어요. 하지만 여전히 서비스 마인드로 비닐봉투부터 건내는 풍습은 여전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여러 재사용봉투를 시도해보면서, 가장 무난한 크기인 3호 사이즈(가로 27cm, 세로 44.5cm)가 가장 많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됐구요. 다양한 크기를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는 3호 사이즈 서너개를 가지고 다니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실천을 하기에는 재사용봉투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했어요. 대부분 봉투에 담아온..

[2018년 4월 :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5월 리워드를 공개합니다!

어김없이 한 달이 지나 5월의 마지막날이 되었어요. 4월 중순부터 시작한 텀블러 들고다니기의 5월 한 달 동안 노력 결과를 공개해요. 제가 매일 출퇴근하거나 등하교하는 스케줄이었다면 이 도전이 더욱 의미가 있을 지 모르겠어요. 엄마이다보니 외출이 한정되었고, 특히 아이들이 아픈 날은 의도치 않아도 집에 묶여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라, 이번 달 도전은 그렇게 실적이 좋지 않네요. 외출하지 않아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결과적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셈이 되니까요. 그렇게 위안하렵니다.그래도 좋은 성과 중 하나는 남편도 텀블러 들고 다니기에 동참했다는 것이에요. 두 개 텀블러를 번갈아 가며 가져가는데, 설겆이 하는 번거로움은 조금 늘었지만 남편의 변화가 흐뭇합니다.6월부터는 아이들의 다회용컵도 가지고 ..

셀프 리워드(Self Reward) 노트를 쓰다.

지난 포스트에서 저는 '텀블러를 쓴다'는 첼린지 약속을 언급했습니다. 오늘은 그 실천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해요.환경 이슈라는 것이 외부적인 동기부여가 있으면 좋긴 하지만, 외부에서 주는 리워드라는 것이 제한적이고 적거든요. 텀블러 300원 할인이 가난한 학생에게는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여유있는 직장인에게는 작게 느껴질 수 있죠. 아직까지는 생존과 결부된 이슈라고 인지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다하면 개인의 선행, 기부활동, 취미 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환경 이슈를 실천하고자 한다면 그 동기를 본인 스스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건 자신만의 리워드 노트를 써보는 거에요. 그 첫 도전(Chal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