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비닐 2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서울 함께해요!

정부는 지난 4월 26일 이마트 등 5개 대형마트와 MOU를 체결하고 '1회용 비닐쇼핑백, 과대포장 없는 점포'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 협약을 통해 비닐롤백 사용량을 줄이고, 이중포장을 개선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코팅·유색 트레이(회접시 등)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죠. 그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여러분들은 대형마트의 변화를 체감하고 계십니까?대형마트에서 한 달에 최소 두번 쇼핑하고, 어느새 채소를 구매할 때의 기준이 비닐포장이냐 아니냐가 된 제 입장에서 볼 때, 이러한 협의의 실천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 번은 비닐포장이 안 된 야채를 하나도 찾을 수 없던 적도 있었고, 속비닐 대신 제가 가져온 재사용봉투 대신 비닐롤백 사용을 권장하는 판매원도 만난 적도 있습..

[2018년 5월 :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봉투] 두 번째 쇼핑.

두 번째 쇼핑은 5월 4일 어린이날 전날에 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과자 1+1 행사를 그 날만 한다기에 어린이날 외출도 있고해서 온 가족이 심야쇼핑을 했죠. 아래가 제가 쇼핑한 것들이에요. 이 날도 3장의 속비닐(뉴스에서 이런 용어를 쓰더라구요)을 아꼈습니다. 이 날 에피소드 중 하나는 감자를 살 때였어요. 양파망에 감자를 담아 저울을 쟀는데 도와주던 점원분이 가격표가 잘 안붙으니 봉지에 담아가라고 권유하시는 거에요. 정말로 양파망에는 스티커가 잘 안붙습니다.ㅠㅠ 그래서 비닐끈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서 계산했어요. 양파망의 단면에는 상표가 적힌 부분이 있는데 그 쪽 면을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제 인증샷이 그리 뿌듯하지 않은 이유는 보시다시피 3장의 봉투는 아꼈지만 소비하면 할수록 플라스틱은 늘어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