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가 끝나고 우리집 어린이 중 하나가 아팠어요. 시간과 신경을 모두 아이에게 쏟다보니 일주일이 금새 지납니다. 어제 나간 놀이터 외출에서 제 아이들이 친구가 싸온 수박을 입동냥하는 걸 보고 수박을 사줘야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아이들 등원하고 오늘은 재래시장에 갔어요.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재래시장은 규모가 작아요. 주변 재개발 여파로 이곳도 곧 변한다고 하는데, 지지부진하게 몇개의 상점들이 터를 유지하고 있죠. 전 재래시장이라해도 상호와 매장이 명확한 곳에서 구매해요. 얼마전 뉴스에서 과실수 밑에서 캔 농약 묻은 나물을 길거리에서 팔았다는 얘길 듣기도 했고(저희 친정이 감나무를 키워서 아는데 과실수 밑에서 자란 나물들은 봄 첫 농약 친 이후에는 먹으면 안돼요), 워낙 원산지를 속이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