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8일 '2024년 서울시 자치구 재활용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처음 발표한 재활용 우수 자치구 대상(환경부 장관상)은 바로 '송파구'입니다. 송파구는 폐비닐 분류·선별 비율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했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종량제 폐기물 감소율(-9.5%)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송파구는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박을 수거해 영농조합으로 전달해 비료/사료로 재활용했고, 폐현수막 수거·재활용량도 연간 5t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관악구는 3000개 이상의 재활용 정거장을 설치하였고, 중구는 봉제 원단 폐기물을 99% 재활용하였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2023년 4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제로 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6개 지표 17개 항목을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쓰레기 처리량 감축, 재활용 확대, 분리배출 확대, 거점 수거 확대, 다회용기·컵 재사용, 사업장폐기물 자체 처리강화 부문을 평가했고 그 결과를 11월 18일에 발표한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최근에 본 송파구 관련 기사 중 하나가 송파구내 은행나무 낙엽을 모아 남이섬에 보낸다는 내용이었어요. 가을에 떨어진 낙엽은 보통 모아 소각하거나 퇴비로 재활용하는데, 은행나무 낙엽이 노란색을 간직했을 때 관광지에서 재사용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버리기 전에 열린 시각으로 쓸모를 고민하면 더 나은 길이 보입니다. 성과를 보인 12개 서울시 자치구 칭찬합니다!
참고자료
중앙일보 <커피 찌꺼기만 모아 재활용했더니...쓰레기 10% 줄인 곳> (2024.11.18.)
문화일보 <송파구, 낙엽 20t 춘천 남이섬으로 옮겨 송파은행나무길 조성>(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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