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26

영국의 플라스틱 퇴출 노력 "A cleaner greener Britain"

우리나라 환경부도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50% 감축, 70% 재활용의 목표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Plastic Zero를 목표로 한 다양한 정책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선두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사례를 살펴볼까합니다. 지난 1월 11일, 영국의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총리는 'A cleaner greener Britain'이란 표어아래 플라스틱 감축과 관련한 연설을 합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25년 내에 없앨 수 있는 모든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겠다”면서 오는 2043년을 목표로 하는 환경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수퍼마켓에서 플라스틱 진열대를 없애고, 일회용 쇼핑백 구매..

환경부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

지난 폐비닐 수거중단 문제 발생 이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던 환경부의 초기 결과물이 오늘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대책은 추진목표를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50% 감축, 70% 재활용으로 잡고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각 순환단계별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제조·생산 단계'와 '유통·소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가시적이어서 조만간의 단기 성과도 기대됩니다. 각 단계별 주요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1. 제조·생산 단계- 2020년까지 모든 생수·음료수용 유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전환하는 등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은 생산 단계부터 단계적으로 퇴출 음료·생수 중 유색 페트병 비율 : 36.5%(‘16) → 15.5%(’19) → 0%(‘20)- 모든 재활용 의무대상 포..

환경부의 분리배출 4원칙 동영상

최근에 환경부에서 분리배출 가이드 동영상을 제작해 SNS 등을 통해 공개했어요. 이 동영상의 형식이나 세부 내용은 보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으나, 분리배출 핵심 원칙을 짚어줬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 같아요. 한번 보실까요? 수거업체의 폐지, 비닐, 플라스틱 수거 거부 사태 이후로 철저한 분리수거를 강조한 공지문이 많이 배달됐습니다. 저희 아파트도 관리사무소 자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더니, 시청 공문을 다시 한번 부착했고,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 추가로 안내문을 게시했어요. 아래는 저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분리수거 가이드 공지물들인데, 이런 유사한 게시물이 게시판을 사이에 두고 가득 붙어있습니다. 그만큼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위한 관리사무소의 조치겠죠. 저희 아파트 관..

플라스틱 이슈에서 소비자란.

지난 포스트에서는 제품과 패키지의 생산에서 소멸까지의 과정을 도식화하여 보여드렸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 지 고민해보자고 말씀드렸죠. 오늘은 '소비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플라스틱 이슈, 혹은 환경 이슈는 누구나 그 문제성를 인식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공감하는 지구 공통체적인 선(善)이며, 의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슈는 보신탕 취식과 같이 문화적인 이슈도 아니며 채식 선호와 같은 취향적 이슈도 아닙니다. 지구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고, 미세먼지를 걱정하고, 쓰레기 문제를 겪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환경 이슈 측면에서 우리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글로벌 동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행동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

[2018년 5월 :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봉투] 첫째날.

5월 첫째날은 근로자의 날 휴일이었죠. 가족들이 오랜만에 백화점으로 나들이갔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여기저기 다양한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쇼핑의 마지막은 식품관 장보기. 이날 오후에 이마트에 갈 일이 있어 식품관에서는 꼭 필요한 몇 가지만 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 첫 재사용봉투를 사용할 때가 왔어요. 바로바로 그 주인공은 오렌지였습니다~ 시식해보니 달콤새콤한 맛이 제대로인 블랙라벨 오렌지가 착한 가격이었어요. 그 외 계란, 아이들 젤리 2개가 식품관에서 산 전부였어요. 쇼핑하면서 제게 비닐봉투를 권한 수가 3번 있었습니다. 한번은 오렌지를 담을 때였구요. 두번과 세번째는 계산할 때였어요. 처음에는 종이봉투를 구매하겠냐고 물어서 장바구니 쓸거라니까 계란을 비닐봉투에 한 번 더 넣고, 남은 쇼..

[2018년 5월 :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봉투] 재사용 봉투(Reuse small bag)를 이용합니다!

전 한 달에 2번 정도 대형마트에서 5~10만원 정도 장을 보고 일주일에 두 세번 마트나 동네 수퍼에서 소소하게 장을 봐요. 요즘에는 마트마다 일정분량씩 모두 비닐포장 또는 랩포장을 해놓죠. 그리고 감자나 과일 등 제철 상품들만 롤백이라 하는 비닐봉투에 담아갈 수 있도록 해놓아요. 예전과 달리 장보기용 비닐봉투는 많이 근절되었습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일환으로 장보기용 비닐봉투가 유상 판매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래도 꾸준히 홍보한 효과가 있어서인지 많은 분들이 장바구니 또는 마트 내 박스를 이용해요. 뭐 이건 어디까지나 마트 이야기이고 법적으로는 유상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비닐봉투를 나눠주는 소매점들이 아직도 많은 실정이에요. 정부 차원에서의 조치에도 ..

[2018년 4월 :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4월 리워드를 공개합니다.

4월의 마지막날에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어요. 같이 작은 커피숍에 갔는데 당당히 텀블러에 담아 달라 했죠. 점원분이 좀 당황했어요. 텀블러 할인 정책이 있으나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더라구요. 오늘 만난 지인도 그 곳을 단골삼아 2년 넘게 다녔음에도 텀블러 할인이 되는 줄도 몰랐죠. 전 당당히 100원을 할인받았습니다. ㅎㅎㅎ 4월 17일, 블로그 오픈과 함께 시작한 첫번째 챌린지인 '텀블러 사용하기'의 4월 리워드를 공개해요. 17일부터 총 14일 동안 성공 5회, 실패 1회, 절충 4회의 스스로 양호하다고 판단한 결과가 나왔어요. '절충'으로 점수 1을 준 날은 대부분 텀블러를 가져가지 않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회임에도 포기한 경우였죠. 며칠했더니 꼭 텀블러를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2018년 5월] 새로운 습관을 준비하고 있어요.

나들이 계절인 5월이 다가옵니다. 전 지금 5월부터 진행할 No More Plastic 습관을 준비하고 있어요. 위 사진은 그 습관을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이구요. 4월 17일부터 시작한 '텀블러 사용하기' 약속은 잘 진행되고 있어요. 약 15일간의 약속의 결과는 5월 1일에 보여드릴게요. 어제(4월 26일), 환경부와 대형마트 5개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메가마트)가 '1회용 비닐쇼핑백, 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가졌다고 해요. 이에 따라 비닐봉투 롤백 설치 개수를 최소화하고, 소형 롤백 비중을 늘려 비닐 롤백 사용량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해요. 상품 포장재와 포장 방식도 개선하고 행사상품의 추가 비닐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코팅·유색 트레이(회접시..

순환 이용성 평가

환경부는 25일부터 페트병 등 5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순환 이용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5개 제품군이란 음료수 페트병, 샴푸·세정제 페트병, 식품 포장용 발포 합성수지, PVC 랩,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폴리스타이렌(PS) 재질의 음료 용기입니다. 순환이용성 평가 3개년(2018~2020년) 계획은 연차별로 진행되는데 올해는 5개 제품군, 내년에는 멸균 종이팩·냉장고·토너카트리지, 2020년에는 자동차부품과 비데 순으로 10개의 제품군이 평가 대상입니다. '순환 이용성 평가'는 제품이 폐기됐을 때 재활용을 저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평가는 순환 이용, 적정 처분 가능성 / 폐기물의 중..

대나무 칫솔은 플라스틱 칫솔의 대안일까?

얼마 전 참여한 이벤트의 리워드가 왔어요. 여러가지 소소한 선물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대나무 칫솔. 플라스틱 칫솔의 대안으로 국내에서도 조금씩 유통되고 있는데 이렇게 어매니티로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대나무 칫솔이 대안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그 소재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칫솔은 3개월에 1번 정도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그렇게 사용한 플라스틱 칫솔이 매년 39억여개가 지구에 버려지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 플라스틱 칫솔이 분해되기까지는 100년이상이 걸리구요. 우리가 흔히 쓰는 플라스틱 칫솔의 재질은 폴리에스테르입니다. 손잡이는 스티렌계 고무이고, 칫솔모는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 또는 나일론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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