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크리스마스 어린이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 큰 아이는 오늘 아침 밥상머리에서 "작년에는 자전거 선물받았는데 올해에는 뭐 없어요?"라고 당돌하게 선물을 요구했죠. 이런 날을 염두하고 미리 온라인으로 파격가가 뜬 날, 조카 선물까지 준비해두었어요. 조카 선물은 지난번 백화점에서 구매한 종이 패키지 상자를 포장지로 대신 사용했구요. 가족사진이 앞면에 있는 미니 카드로 마무리했죠. 두 아이들에게는 과거 사두었던 종이 포장지로 포장하고 예전에 가족 티셔츠살 때 버리기 아까워 모아 둔 네임텍을 카드로 대신 사용했습니다. 한 쪽 면에 핑킹가위로 둥글게 자른 이면지를 붙이고 그 안에 사랑한다 메시지를 적었어요. 끈으로는 파스텔 털실을, 글루건으로 살짝 붙여줬죠. 요 아이들인데, 마침 똑같은 것 두 개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