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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4월 리워드를 공개합니다.

4월의 마지막날에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어요. 같이 작은 커피숍에 갔는데 당당히 텀블러에 담아 달라 했죠. 점원분이 좀 당황했어요. 텀블러 할인 정책이 있으나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더라구요. 오늘 만난 지인도 그 곳을 단골삼아 2년 넘게 다녔음에도 텀블러 할인이 되는 줄도 몰랐죠. 전 당당히 100원을 할인받았습니다. ㅎㅎㅎ 4월 17일, 블로그 오픈과 함께 시작한 첫번째 챌린지인 '텀블러 사용하기'의 4월 리워드를 공개해요. 17일부터 총 14일 동안 성공 5회, 실패 1회, 절충 4회의 스스로 양호하다고 판단한 결과가 나왔어요. '절충'으로 점수 1을 준 날은 대부분 텀블러를 가져가지 않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회임에도 포기한 경우였죠. 며칠했더니 꼭 텀블러를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2018년 5월] 새로운 습관을 준비하고 있어요.

나들이 계절인 5월이 다가옵니다. 전 지금 5월부터 진행할 No More Plastic 습관을 준비하고 있어요. 위 사진은 그 습관을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이구요. 4월 17일부터 시작한 '텀블러 사용하기' 약속은 잘 진행되고 있어요. 약 15일간의 약속의 결과는 5월 1일에 보여드릴게요. 어제(4월 26일), 환경부와 대형마트 5개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메가마트)가 '1회용 비닐쇼핑백, 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가졌다고 해요. 이에 따라 비닐봉투 롤백 설치 개수를 최소화하고, 소형 롤백 비중을 늘려 비닐 롤백 사용량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해요. 상품 포장재와 포장 방식도 개선하고 행사상품의 추가 비닐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코팅·유색 트레이(회접시..

순환 이용성 평가

환경부는 25일부터 페트병 등 5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순환 이용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5개 제품군이란 음료수 페트병, 샴푸·세정제 페트병, 식품 포장용 발포 합성수지, PVC 랩,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폴리스타이렌(PS) 재질의 음료 용기입니다. 순환이용성 평가 3개년(2018~2020년) 계획은 연차별로 진행되는데 올해는 5개 제품군, 내년에는 멸균 종이팩·냉장고·토너카트리지, 2020년에는 자동차부품과 비데 순으로 10개의 제품군이 평가 대상입니다. '순환 이용성 평가'는 제품이 폐기됐을 때 재활용을 저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평가는 순환 이용, 적정 처분 가능성 / 폐기물의 중..

대나무 칫솔은 플라스틱 칫솔의 대안일까?

얼마 전 참여한 이벤트의 리워드가 왔어요. 여러가지 소소한 선물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대나무 칫솔. 플라스틱 칫솔의 대안으로 국내에서도 조금씩 유통되고 있는데 이렇게 어매니티로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대나무 칫솔이 대안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그 소재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칫솔은 3개월에 1번 정도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그렇게 사용한 플라스틱 칫솔이 매년 39억여개가 지구에 버려지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 플라스틱 칫솔이 분해되기까지는 100년이상이 걸리구요. 우리가 흔히 쓰는 플라스틱 칫솔의 재질은 폴리에스테르입니다. 손잡이는 스티렌계 고무이고, 칫솔모는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 또는 나일론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렇..

플라스틱(Plastic)에 대해 알아봅니다.

플라스틱의 발명은 '당구' 때문? 플라스틱의 발견, 발명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867년을 플라스틱의 원년으로 보는데, 당구가 유행했던 1860년대에 당구공(상아재)이 부족해 대체 발명품에 상금이 걸렸다고 합니다. 1869년 미국의 하얏트 형제는 연구 중 우연히 니트로 셀룰로오드와 장뇌(녹나무를 증류하면 나오는 고체 성분으로 화약과 방충제의 원료로 쓰이는 물질)를 혼합하면 매우 단단한 물질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천연수지로 만든 최초의 플라스틱이고, 하얏트 형제는 1870년에 자신들이 만든 플라스틱을 ‘셀룰로이드’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냈다고 합니다. 반면 영국의 플라스틱 역사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1862년 영국 버밍엄시에서 열린 대 영박람회에 셀룰로스계 소재..

생산자책임 재활용(EPR :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제도

우리나라는 2003년 1월 1일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EPR :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제품 생산자 또는 포장재를 이용한 생산자에게 그 제품 및 포장재의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하여 재활용하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의 재활용 부과금을 생산자에게 부과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 제도 시행 이전에는 생산자의 책임이란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시점까지였고, 사용 후 발생된 폐기물은 오롯이 소비자의 책임이었습니다. 이 제도는 사용 후 발생되는 폐기물의 재활용까지 생산자 책임으로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시행에 따라, 일반국민들이 재활용의무..

일본 사케팩 후면의 분리수거 방법 안내그림

남편이 일본 출장에서 사온 2리터짜리 사케팩의 뒷면입니다. 너무나도 친절하게 어떻게 분리수거를 해야하는 지 설명해주고 있어요. 왼쪽 상단부터 내용을 소개해 드리자면, "다 마신 후 바로 씻기 바랍니다"라고 써있고, 우유팩 재활용 로고와 캡 등 플라스틱 재활용 로고가 박혀있어요. 씻은 후 배출하라는 가이드가 인상적이네요. 하단에서는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저도 잘 따라할 수 있었어요. 1번 그림은 캡을 기준으로 상단 부분을 자르고, 2번 그림은 중간 부분은 평평하게 하단 부분은 분리하고, 3번 그림은 중간부분은 우유팩 재활용으로 캡과 하단은 소각용으로 분리하라고 하네요. 제 경우 캡 달린 우유팩의 경우 캡 부분만 동그랗게 잘라서 종량제봉투에 넣고 우유팩은..

지구의 날(Earth Day)

오늘은 제48회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Gaylord Anton Nelson)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와 함께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입니다. 올해 지구의 날이 특별한 이유는 그 주제 때문입니다. 이번 주제는 'End Plastic Pollution(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자)'인데요, 제 블로그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지요. 올해 48회를 맞은 지구의 날 행사 추진 기구 '지구의 날 네트워크'는 오는 2020년 50주년엔 기존의 지구 환경 협력을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지구를 질식시키는 플라스틱..

셀프 리워드(Self Reward) 노트를 쓰다.

지난 포스트에서 저는 '텀블러를 쓴다'는 첼린지 약속을 언급했습니다. 오늘은 그 실천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해요.환경 이슈라는 것이 외부적인 동기부여가 있으면 좋긴 하지만, 외부에서 주는 리워드라는 것이 제한적이고 적거든요. 텀블러 300원 할인이 가난한 학생에게는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여유있는 직장인에게는 작게 느껴질 수 있죠. 아직까지는 생존과 결부된 이슈라고 인지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다하면 개인의 선행, 기부활동, 취미 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환경 이슈를 실천하고자 한다면 그 동기를 본인 스스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건 자신만의 리워드 노트를 써보는 거에요. 그 첫 도전(Challen..

[2018년 4월 :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텀블러를 챙기자!

일회용 컵의 남발에 대해서는 너무나 오랫동안 익숙하게 들었던 얘기일 것입니다. 일회용 컵은 회수율도 낮고 재질도 업체마다 달라 거의 소각되거나 매립된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일회용컵 환경보증금 제도가 있었습니다. 2002년에 처음 시행했는데, 39개 브랜드와 3500여 개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이 자발적 협약을 통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음료 구입 시 일회용 컵에 50~100원을 부담하고 추후 반납하면 환불해주는 방식이었는데, 2006년까지 38.9%의 환불율을 보일 정도로 초기 효과는 좋았다고 해요. 하지만 이 제도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부족해 컵 보증금을 음료 값에 부과해 판매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미반환된 보증금의 처리 내역도 확인할 수가 없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죠. 그래서 이 제도는 2008년 3월에..